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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숨통 틔웠다" 음성군 '충북형 도시농부' 참여 급증

농가·군민 모두 호응…올해 1600여 농가에 4000여 명 인력 연결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05-20 09:51
충북형 도시농부 일손 지원 모습.(사진=음성군 제공)
충북형 도시농부 일손 지원 모습.(사진=음성군 제공)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음성군의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현장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2023년 처음 시행된 제도로, 75세 이하 은퇴자와 주부 등 도시 유휴 인력을 농업 보조 인력으로 육성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새로운 경제활동 기회와 귀농·귀촌 체험의 계기를 제공하면서 농가와 군민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대설피해 농가 재해복구 현장에만 1158호 농가와 5299명의 도시농부가 연결됐으며, 농산물 포장과 과수 전지 작업 등 인력 수요가 많은 농가에 연인원 1만 3644명이 투입됐다.



이는 2024년 4147명보다 약 229% 증가한 규모로, 1년 만에 지원 인원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도 사업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올해 1월 과수 농가 인력 지원을 시작으로 과수·화훼 농가 중심의 신청이 이어지면서 이달 14일 기준 1601농가에 4034명의 인력을 연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농부 전산관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농가지원과 인력 매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군은 앞으로도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 중개 관리 체계를 세밀하게 운영해 도시농부 사업을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의식 농촌활력과장은 "지난해부터 도시농부 지원을 통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소중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군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실질적인 도움과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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