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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단양 여운면에서 발생한 곡계굴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75주기 단양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열렸다.곡계굴 위령비(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곡계굴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전쟁의 비극을 되새겼다.
위령제는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합동제례와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일부 유족들은 당시 가족을 잃은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곡계굴 사건은 1951년 1월 한국전쟁 당시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로 피신해 있던 주민들이 미군 공군 폭격으로 희생된 사건이다. 당시 동굴 안에는 피란민 수백 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한 36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은 오랜 기간 지역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으나,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다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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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단양 여운면에서 발생한 곡계굴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75주기 단양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열렸다.위령제모습(사진=단양군제공)) |
최근에는 사건 해결과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입법 논의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단양에서는 곡계굴 사건 특별법 제정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고, 이달에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 및 보상 근거를 담은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단양군도 위령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위령제 제례복 지원과 위령비 주변 정비사업 등에 6,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곡계굴 사건은 지역 현대사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이라며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예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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