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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철쭉제, '밤 머무는 관광지' 승부수…체류형 축제로 변신

야간경관·수변공연·도심상권 연계 강화…"꽃 구경 넘어 지역경제 체류효과 기대"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5-21 08:18

단양군이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기점으로 야간 콘텐츠와 도심 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꾀합니다.

이번 축제는 철쭉 야간 관람과 수변 경관 공연 등을 저녁 시간대까지 집중 배치하여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의 소비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군은 단순한 계절 행사를 넘어 야간 경관과 산악 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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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41회 소백산 철쭉제 불 꽃놀이 모습(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대표 봄 축제인 ‘소백산철쭉제’를 앞세워 '야간 체류형 관광' 강화에 나섰다. 단순히 꽃을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단양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단양강 수변특설무대, 소백산 일원에서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낮 시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야간 콘텐츠와 도심 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백산 철쭉과 단양강 수변 야간경관을 연결하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저녁 시간대까지 이어 배치해 '하루 더 머무는 관광'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철쭉야생화 테마관은 야간까지 운영된다. 단양 지역 분재·야생화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철쭉 작품과 야생화를 선보이고, LED 조명과 포토존을 활용해 야간 관람 요소도 강화했다. 축제장 주변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관광객 유입을 시가지 상권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단양강 일원 야간경관 콘텐츠도 체류형 관광 전략의 한 축이다. 수변무대 공연과 경관분수쇼 등이 저녁 시간대 집중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의 야간 이동과 소비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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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41회 소백산 철쭉제 야시장 모습(사진=단양군제공)
지역 상인들도 이번 축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단양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예전에는 낮에 관광버스가 몰렸다가 금방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숙박이나 야간 관광 문의가 늘고 있다"며 "축제가 밤까지 이어지면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 관광시장이 '체험형·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단양군 전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자체들이 야간경관과 야시장,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밤 관광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단양 역시 수변경관과 산악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과 산행 프로그램, 전시행사 등이 함께 운영된다. 개막일에는 수변무대 일원에서 축하공연과 불꽃행사가 진행되며, 주말에는 철쭉 산행과 세대별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단양군은 행사 기간 교통과 안전관리, 주차 안내, 관광객 편의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축제가 단순 계절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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