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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수어통역센터, 청각장애 어르신 위한 ‘효(孝) 사랑’ 실천

충남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어버이날 기념행사’ 성료
카네이션·기념품 전달 및 맞춤형 송영·식사 수발로 세심한 복지 실현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5-22 16:10

논산시수어통역센터는 지난 13일 지역 내 청각장애 어르신 60명을 초청해 카네이션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어버이날 기념 위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의사소통의 장벽으로 소외되었던 어르신들이 수어로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센터 측은 차량 운행과 밀착 케어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센터는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수어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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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가희)는 지난 13일 관내 뷔페 식당에서 청각장애 어르신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는 ‘어버이날 기념 위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논산시수어통역센터 제공)
논산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가희)는 지난 13일 관내 뷔페 식당에서 청각장애 어르신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는 ‘어버이날 기념 위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 재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평소 의사소통의 한계와 정보 소외로 외출이 잦지 못했던 지역 내 60세 이상 청각장애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오랫동안 사회적 교류가 단절됐던 어르신들이 수어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정서적 치유의 장’이 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손짓으로 피어나는 웃음꽃과 깊은 공감의 대화가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센터 측은 어버이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참석한 어르신 전원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렸으며, 다가오는 혹서기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필수품인 미니 휴대용 선풍기를 위문품으로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센터는 이동이 불편한 청각장애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 자택에서 행사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 송영(차량 운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행사장 내에서는 직원과 봉사자들이 직접 음식을 배달하고 식사를 보조하는 등 밀착 케어를 펼쳐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 외로움이 컸는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수어로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가슴에 달린 카네이션과 따뜻한 선물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가희 논산시수어통역센터장은 “청각장애 어르신들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과 소외감을 더 깊게 느끼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께 정서적 활력을 드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수어 중심의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히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산시수어통역센터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어버이날 행사뿐만 아니라 ▲명절 맞이 사랑의 도시락 배달 ▲청각장애인 제주도 문화체험 기행 ▲정서지원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청각장애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고립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특화 사업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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