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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문화회관 연극 ‘한잔하고 싶은 날’포스터(사진-홍성군제공) |
조선시대 전통 조리서에서 영감을 얻어 음식을 기억과 위로의 매개체로 풀어낸 이 작품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공연예술 유통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며, 지역민을 포함한 폭넓은 관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작품은 조선시대 대표 음식 조리서인 '주식시의'와 '우음제방'의 전통 조리법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음식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되살리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매개체로 기능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핵심 주제다.
주인공 '소식'이 만들어내는 요리는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의 한을 풀고, 떠나간 이를 향한 그리움을 나누는 통로로 작동한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오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들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전통 음식이 지닌 정성과 의미를 진중하게 담아내면서도, 재치 있는 대사와 해학적인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돼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홍주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순수예술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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