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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몽골 정부 환경기후변화부로부터 '환경 최우수 공로 훈장'을 수훈한 부산대학교 주기재 명예교수(왼쪽)가 바트바야르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주기재 명예교수가 몽골 정부 환경기후변화부로부터 '환경 최우수 공로 훈장(Baigal orchny terguunii)'을 수훈했다.
부산대학교는 몽골 정부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주 교수가 몽골 환경보호와 습지 보전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훈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몽골국립대학교와 몽골조류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환경 최우수 공로 훈장은 몽골 환경기후변화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환경 분야 훈장으로, 환경보전과 생태계 복원, 습지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된다.
주 교수는 1993년부터 30여 년간 몽골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습지 보전과 생태 연구를 수행해 왔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람사르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비와호 생태학상과 부산대 윤인구학술상 등을 받았다.
특히 최근 10여 년간 부산대와 몽골국립대 간 공동연구를 이끌며 몽골 습지 생태 연구와 학술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서쪽 지역에 바얀습지센터를 조성해 양국 연구 협력과 환경교육 기반 구축에도 힘을 보탰다.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바트바야르 차관은 "몽골 습지 생태와 람사르 습지 보전, 생태계 복원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헌신을 이어온 공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지난해 정년퇴임 후에도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제자들과 함께 한국과 몽골을 오가는 철새 생태와 습지 보전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몽골에서 번식해 국내에서 월동하는 독수리와 큰고니 등 철새 연구를 통해 국제 철새 이동경로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대는 이번 수훈이 개인 연구 성과를 넘어 부산대와 몽골국립대 간 장기간 이어진 공동연구와 국제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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