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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세종 부강면 부강화물역에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도 사고 대응 훈련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특성, 위험요인들과 관련해 총 12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그간 어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충돌로 인한 해양복합재난부터 대규모 산단 폭발·화재, 항공기 추락사고, 원전지역 복합재난, 지하역사 침수·화재 등에 대한 훈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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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세종 부강면 부강화물역에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그런 만큼 관련 재난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데, 매년 반복되고 있는 집중호우 문제도 고려해 훈련이 계획됐다.
연평균 일일 80㎜ 이상의 강우일수는 1990년대 2.6일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 들어 5.8일까지 치솟는 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토사 유출과 철로 운행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훈련은 이틀간 누적 250㎜ 수준의 폭우에 부강역 인근 사면 토사가 선로에 유입되며 항공유 수송 화물열차 5량이 탈선한 상황을 전제로 시작됐다.
여기에 파손된 열차에서 항공유 135톤이 유출, 저지대에 증기운이 형성된 데 이어 차량 하부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인해 폭발과 화재가 확대되는 시나리오다.
이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상자 30명 등 모두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00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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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세종 부강면 부강화물역의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 모습. 선로의 복구작업 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조선교 기자) |
훈련에는 전체 기관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사고 직후 유관기관 전파부터 초기대응팀 파견, 화재 진압과 주민 대피, 긴급재난문자 발송, 현장응급의료소 가동, 중증도 분류 및 처치·이송, 유가족 지원, 임시거주시설 운영, 비상교통대책 등 각 기관별 대응책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또 항공유 사고인 만큼 오염 위험성과 확산 범위에 대한 분석부터 방제 작업도 훈련에 포함됐으며 각종 장비를 동원, 철도·전기 ·통신시설 복구 등 조치까지 점검했다.
황범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국장은 "메뉴얼은 모두 정립됐지만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여부는 다른 문제"라며 "복합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땐 총괄하는 역할과 협업체계가 중요하다. 이러한 대응과 통제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전반적으로 살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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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세종 부강면 부강화물역의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 모습. 탈선한 열차를 선로로 들어올리는 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조선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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