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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선호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
반선호 의원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와 함께 10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과 높은 노동 강도에 장기간 노출되는 현실을 알리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반 의원에 따르면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 문제는 전국적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혜경 의원실 자료 기준 전국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 신청은 총 234건으로 이 가운데 196건이 승인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16명에 달한다. 부산에서도 17건의 산재 신청 가운데 14건이 인정됐고 2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영작인 '한 사람의 일이 아닌…'은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계기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폐암 산재를 겪은 급식노동자들의 증언과 함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의 노력과 과정을 담았다.
개정 학교급식법은 급식노동자 1인당 적정 급식 인원을 국가가 정하도록 규정해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반 의원은 법 개정 이후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현장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선호 의원은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환경에서 비롯된 사회적 문제"라며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실질적인 노동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영회가 급식노동자들의 현실을 다시 살펴보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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