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이기홍 한돈협회장 취임 200일 "현안 해결 넘어 한돈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정책 개선·농가 지원 성과 발표
하반기 산업 체질 개선 과제 추진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6-11 07:07
이기홍 회장 취임 200일
이기홍 회장 취임 200일 기념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모습.(사진=대한한돈협회 제공)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기홍 회장이 취임 2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7개월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정책 대응 결과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각종 제도 개선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40건이 넘는 정책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농가 지원 확대, 축산 관련 규제 개선, 가축분뇨 처리제도 보완, 축사 현대화 사업 확대 등이 소개됐다.

그는 "지난 기간은 한돈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는 제도 개선 성과가 실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돼지고기 유통 제도 개선 추진

협회는 정부가 검토하던 돼지고기 거래가격 보고제와 가격 고시 제도에 대해 시장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대응해 왔다. 이후 정부 및 국회와 협의를 이어간 결과 관련 조항 정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매시장의 기능 강화를 통해 수급 상황과 시장 여건이 가격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는 유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하체중 기준 개선 역시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협회는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 등급체계와 출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 ASF 대응과 보상체계 개선 노력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과정에서의 정책 활동도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협회는 올해 ASF 발생 양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존과 다른 감염 특성에 주목하고 정부에 추가 검사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후 관련 조사 결과가 확보되면서 감염 원인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가의 과실이 없는 피해에 대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으며, 보상 확대와 방역제도 개선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 제한 기준과 방역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여 농가 부담을 줄이면서도 방역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산업 경쟁력 높이는 정책 지속 추진"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은 생산비 상승과 소비시장 변화, 질병 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현안 해결을 넘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