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는 10일부터 3일간 관내 415개 경로당 회장단을 대상으로 공주와 부여 등 충남의 주요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타 지역 방문 대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우리 고장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농번기 이후 마련된 이번 일정을 통해 경로당 회장단은 지역의 역사를 되새기며 상호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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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공주·부여·보령 등 충남유적지 순례 현장체험을 실시했다(사진-대한노인회 보령지회제공) |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보령시 내 415개 경로당 회장들이 참여했다.
매년 타 지역으로 떠나는 방식으로 운영돼 온 선진지 견학이 이번에는 충남 지역의 주요 유적지를 직접 돌아보는 방향으로 전환된 점이 눈에 띈다.
첫날인 10일에는 6개 분회를 시작으로 공주시 무령왕릉 견학이 진행됐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국내에서 피장자가 명확히 확인된 드문 고대 왕릉 중 하나다.
공주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부여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구드래 선착장에서 황포돛단배에 올랐다.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따라 배를 타며 고란사와 낙화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낙화암은 백제 멸망 당시 수많은 궁녀들이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지는 절벽으로, 오랜 세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다.
부여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보령시로 돌아와 석탄박물관을 관람했다.
한때 보령 지역 경제를 떠받쳤던 탄광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의 근현대사를 되새겼으며, 이후 저녁 식사까지 함께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익열 보령시지회장은 "힘든 농번기가 지난 뒤 회장님들과 단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16개 분회 분회장들 역시 분회별 단합의 기회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만족감이 높았다. 경로당 회장들은 "충남에 있는 주요 유적지를 이번 기회에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지역 어르신 리더들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로, 보령시 415개 경로당을 이끄는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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