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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포스트 APEC사업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APEC 관련 유산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경주APEC 외교문화원' 설립과 '세계경주포럼' 운영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국비 확보 활동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북도와 공동으로 정부 예산 당국을 찾아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외교문화원은 총사업비 380억원 규모로 계획된 사업으로, APEC 정상회의의 경험과 성과를 축적하는 동시에 국제교류와 공공외교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 시설이 향후 국제회의 유치와 연구 활동, 회원국 간 문화·디지털 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세계경주포럼은 경주선언이 담고 있는 가치와 비전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제 교류 플랫폼이다. 포용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문화산업 발전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육성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이번 정부 건의를 통해 두 사업이 내년도 국가재정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인 행사로 끝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후속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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