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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해양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6-19 10:55
[사진자료] 상영지원 공모 시상
상영지원 공모 시상 모습.(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부산광역시와 공동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국제해양영화제'가 이달 1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나흘간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바다 앞에, 우리는(Standing Before the Sea)'을 주제로, 바다와 인간의 공존, 해양 환경 변화,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바다의 가치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여 국가는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15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상영작 역시 33편에서 47편으로 늘어나 더욱 풍성한 해양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바다와 인간, 해양 환경을 조명하는 국내외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개막작 역시 이러한 영화제의 방향성을 담아 선정했다. 남극 해양 생태계와 국제사회의 해양 보호 노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남극을 위한 연대'와 '도메인 원'이 상영돼 바다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올해는 해양 영화 상영 지원 공모를 제작 지원으로까지 확대해 해양 문화 콘텐츠 발굴과 창작 기반 강화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AI) 해양영화 세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해양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세션은 해진공이 주최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시민의 제안을 실제 프로그램으로 구현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신선한 시각으로 바다를 표현한 공모 선정작과 초청작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 관람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GV), 해양 전문가 및 영화평론가의 토크 콘서트, 해양 체험 프로그램 등 오감을 만족시킬 문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번 영화제는 이달 21일까지 영화의전당 중극장·소극장·시네마테크 등에서 이어지며, 심해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다룬 다큐멘터리 '어둠 속에 빛이 있었다'를 폐막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개막식에서 "국제해양영화제는 경이로운 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시에 우리 바다가 마주한 기후변화와 미래 과제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진공은 해양 문화 콘텐츠 확산을 이끌고, 부산이 세계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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