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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계성 고분군, 첫 11자형 무덤 나왔다

26일 현장공개, 대형 석곽묘·철기·토기 일반 공개
양쪽 인골 조각 수습…비화가야 순장 문화 뒷받침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6-24 14:08
비화가야 전성기 무덤 창녕 계성 고분군 현장공개회 개
비화가야 전성기 무덤 창녕 계성 고분군 현장공개회 개최<사진=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과 경남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계성면 계성리 산98번지에서 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창녕 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11자형 가야 무덤 구조다.

11호분은 계성 고분군 중심 능선 끝자락에 자리한 대형 봉토 고분이다.

조사 결과 길이 10.5m, 너비 10.5m, 깊이 2.3m 규모의 돌뚜껑 석곽묘로 확인됐다.



무덤은 주인공을 안치한 주곽과 유물을 넣은 부곽을 따로 두고 11자형으로 배치한 형태다.

기존 계성 고분군에서 확인된 나무뚜껑 日자형 석곽묘와 다른 구조여서 새로운 축조 기술과 문화 유입 가능성을 보여준다.

출토 유물도 무덤의 성격을 뒷받침한다.



말갖춤새와 쇠칼, 쇠도끼 등 철기류가 나왔고 굽다리접시와 항아리, 그릇받침 등 토기류도 다량 확인됐다.

특히 주곽과 부곽 양쪽에서 인골 조각이 수습돼 계성 고분군에 순장 문화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비화가야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2019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현장공개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창녕군 문화예술과 국가유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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