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전날의 폭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삼성전자가 9.8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특히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 등 대전 지역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하락을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평가하며, 향후 코스피가 강세장에서 1만 5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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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356.79에 출발해 장중 8577.52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조 6546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 6310억 원, 1조 909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516개, 하락 종목은 367개였다.
전날 코스피는 10% 가까이 급락하며 위기감을 연출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지수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에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의 주가도 이날 9.84%(34만 500원) 반등하며 '왕좌' 자리를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0.98% 오른 25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346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66억 원, 321억 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883개로 하락 종목 786개를 넘어섰다.
특히 상승 폭이 두드러진 건 대전지역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들이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은 이날 11.56%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37만 1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10.58%), 펩트론(+14.56%) 등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가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소재 상장기업인 에코프로비엠(+1.06%), 에코프로(+4.56%), 레인보우로보틱스(+2.39%), HLB(+5.89%)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전날의 하락을 "추세적 하락(breakdown)보다는 일시적 숨 고르기(breather)"라고 평가하며 코스피가 강세장에서 1만 5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보고서에는 "23일 코스피는 10% 하락했으며 반도체 업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이는 마이크론 약세와 우호적이지 않은 정책 관련 발언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조정이 약세장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정책 방향과 AI 투자 스토리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숨 고르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목표치는 9000으로 제시했다. 이어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1만 500, 약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500까지 가능하겠다고 봤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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