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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정신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나서

충남 최초 민관협치 모델…연간 270명 참여 규모로 운영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7-02 09:34
홍성군보건소
홍성군보건소(사진-홍성군제공)
정신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충남 홍성군이 그 답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홍성군이 정신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홍성군보건소 정신보건팀과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손을 맞잡고, 그동안 스포츠 참여에서 소외돼 온 정신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충남 최초의 민관협치 모델이다.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엄연한 통계가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중증 정신장애인 수가 5.8% 증가했으며, 향정신성 약물 복용에 따른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단순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접목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업은 이미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3월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4월에는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5월에는 홍성군장애인체육회와 실무 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참가를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7월에는 홍성군보건소와 체육관광과,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참여하는 민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이후 주 1회 정기 체육활동을 이어가며, 10월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참가로 그간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연간 270명 참여 규모로 운영하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민관이 함께 체육지도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결합한 이번 사업은 충남 최초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신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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