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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의대, 지역의사제 대비 현장실습 확대

737명 지역 의료기관 실습 운영
의대·병원 협력 교육체계 강화
지역의사제 맞춤 교육모델 구축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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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Alliance' 행사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내년 시행 예정인 지역의사제에 대비해 부산·경남 의과대학들이 대학병원을 넘어 지역 의료기관과 공공의료 현장을 연계한 실습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정착형 의료인재 양성에 나섰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은 7월 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과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Alliance'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운영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지역의사제 도입 이후 학생들이 지역 의료현장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지역 중소병원, 의원급 의료기관, 보건소, 복지기관 등을 연계한 단계별 실습교육 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은 2025~2026년 거창적십자병원과 마산의료원, 부산의료원, 부산보훈병원, 창원산재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21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공유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 1·2차 의료기관 299명, 보건소와 복지기관 188명 등 모두 737명의 의대생이 지역 의료현장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1·2차 의료기관 실습은 4.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지역 주민의 건강 문제와 공공의료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에 참여한 의료기관에 교육협력의료기관 현판을 수여하고,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간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의학교육혁신사업 참여 대학들은 임상윤리 교육과정과 지역특화 교육, 임상실습 평가체계 등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조원호 부산대 의과대학장은 "지역의사제가 안착하려면 학생 선발뿐 아니라 지역 의료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료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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