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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포스텍 개교 40주년 기념 특별 강연 시리즈에서 강연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텍 제공) |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포스텍 개교 40주년 기념 특별 강연 시리즈 'POSTECH 40th Anniversary Lecture Series' 무대에 섰다.
"과학이 아직 답하지 못한 질문에, 작가는 어떻게 답하는가(How a Writer Answers the Questions Science Has Not Yet Answered)"를 주제로 한 강연은,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베르베르의 창작 여정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이 이 작가를 강연자로 초청한 데는 남다른 배경이 있다. 포스텍은 과학과 문학 모두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는 신념 아래, 매년 'SF Day'를 개최하고 국내 유일의 이공계 대학·대학원생 대상 SF 공모전을 여는 등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온 대학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죽음과 사후세계, 자유의지, 뇌와 의식 등 과학이 아직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작가로서 어떻게 영성에 기반해 탐구해 왔는지 풀어냈다.
강연은 시리즈의 대주제인 'Pathfinder(개척자)'와 맞닿아, 그는 인생에서 당면한 여러 실패와 어려움이 있었기에 작가로서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음을 소개하며 구성원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그려가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인류가 당면한 국제사회의 위기를 언급하며, 미래의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서는 그의 신작 '영혼의 왈츠'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 세션도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이자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김초엽 특임교수와 장동선 뇌과학자·미래탐험공동체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고,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이 진행을 맡아 베르베르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이어 박태준학술정보관에서는 사인회가 마련돼 포항 시민들이 세계적 작가와 가까이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연을 진행한 우정아 인문사회학부장은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SF 작가를 초청한 것은 과학과 문학이 결국 같은 질문을 향해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이번 강연과 북토크, 사인회가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포항 지역사회와도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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