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일제히 늘어나며 전월 대비 7조 6,000억 원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거래 증가와 집단대출 실행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189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기업 대출 또한 대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 등에 힘입어 5조 1,000억 원 증가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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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9조 4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7조 6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025년 12월 2조원 감소한 이후 2026년 1월 1조 1000억원, 2월 4000억원 각각 줄어든 이후 3월 들어 5000억원 상승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후 6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엔 2조 1000억원, 5월엔 6조 9000억원 상승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45조원으로 5월 말보다 4조 3000억원 늘었다. 2025년 6월(5조 1000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은행권 주담대는 2025년 12월(-5000억원)과 올해 1월(-6000억원) 감소했다가 2월(3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3월에는 잔액 변동이 없었다가 4월(2조 7000억원), 5월(3조 2000억원)에 이어 6월까지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기타대출은 243조 5000억원으로 3조 3000억원 늘었다. 5월(3조 7000억)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3조원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뿐만 아니라 전체 은행의 가계대출도 증가세가 가파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6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8조 3000억원 증가해 5월(9조 3000억원)보다 증가 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증가세다. 6월 주택담보대출은 4조 5000억원 늘어나며 5월(4조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 거래 증가와 기존 승인된 집단대출 실행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3조 7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 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폭이 2조 6000억원으로 전월(3조 6000억원)보다 축소된 영향이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 6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 9000억원)보다 확대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7000억원 느는 데 그쳐 전월(2조 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상호금융권은 8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으나 보험은 9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여전사와 저축은행은 각각 2000억원, 3000억원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6월 말 기업 대출 잔액은 1413조 4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5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이 1조 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과 일부 특수은행의 대출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5월(5조 4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대기업 대출은 은행들의 대출 영업 지속, 회사채 상환 자금 조달 수요 등으로 3조 4000억원 늘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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