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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는 전통 판소리의 맥을 잇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사진=공주시 제공) |
국악계의 거목 인당 박동진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는 전국 규모의 판소리 경연대회가 공주에서 열려 명창과 명고를 꿈꾸는 국악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26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지난 주말 공주문예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의 전통을 계승하는 국내 대표 국악 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234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실력을 겨뤘다. 경연은 판소리 명창부·일반부·신인부·학생부·유아부와 고법 명고부·일반부·신인부·학생부 등 모두 1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4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고상인 인당 박동진 대상의 영예는 판소리 부문 박성우 씨와 고법 부문 김태욱 씨에게 돌아갔다. 박성우 씨는 국회의장상을, 김태욱 씨는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판소리 고등부 이유비 학생과 고법 고등부 신우현 학생이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으며 차세대 국악 인재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박동진 선생 서거 23주기를 맞아 대회에 앞서 지난 9일 '인당 박동진 국창 서거 23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려 선생의 예술세계를 기리고 국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원철 시장은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는 전통예술 도시 공주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 문화행사이자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박동진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도시 공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 대회는 신진 명창과 명고를 발굴하는 전국 최고 권위의 등용문"이라며 "박동진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국악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과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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