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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화명수목원에서 개화한 금정산 깃대종 '가는동자꽃'.(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 화명수목원은 지난해 도입해 관리해 온 가는동자꽃이 수목원 내에서 개화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가는동자꽃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자 희귀식물 위급종(CR)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국내에서는 부산 금정산에만 자연적으로 자라 보전 가치가 높다.
산지습지에 의존해 살아가는 식물로 서식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7~8월 짙은 홍색 꽃이 피며, 꽃잎 5개의 윗부분이 잘게 갈라지는 형태가 특징이다. 습지 상태를 살피는 지표종으로도 활용돼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화명수목원은 2025년부터 가는동자꽃을 자생지 밖에서 증식·보전해 왔다. 이번 개화는 자생지 훼손 위험을 줄이면서 종을 보전하는 현지 외 보전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부산시는 화명수목원의 희귀·특산식물 보전 기능을 강화하고, 희귀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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