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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 제공) |
하남시가 추진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는 의미를 넘어, 고령층 건강관리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시는 최근 열린 '제18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눈여겨볼 부분은 'AI'나 'IoT'라는 첨단 기술 자체가 아니다. 기술을 어떻게 시민 생활 속에 녹여냈느냐에 있다.
시는 2023년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하며 활동량계와 혈압계, 혈당계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별 건강 목표와 실천 과제를 제공했다.
이에따라 보건소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 변화를 살피고 필요한 상담을 진행해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운영했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 보건행정이 치료 이후 관리가 아닌 예방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고령사회에서 건강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의료비 부담, 돌봄 공백, 지역 복지 문제와 연결되는 만큼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AI와 IoT를 활용한 건강관리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술 중심 정책이 성공하려면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이번 성과는 '스마트 도시'가 단순히 첨단 시설을 갖춘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돌보는 도시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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