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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향후 4년간 추진할 시정 목표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민선9기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미래 경주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민선9기의 시정 목표를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 조성에 두고 관광과 산업, 정주환경을 함께 발전시키는 균형 성장 모델을 추진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축적되는 국제적 관심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
관광 분야에서는 국제행사 유치와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PEC 관련 기념시설과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운영, 보문관광단지 경쟁력 강화, APEC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국제회의와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미래 산업 육성도 시정의 핵심 축이다. 원자력 산업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고도화와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구축, 관련 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래자동차 분야는 안강 RE100 e-모빌리티 산업단지와 건천 경제자유구역, 외동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 기반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 복지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농촌협약 확대와 신농업혁신타운 활성화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복합문화도서관과 시립미술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과 일자리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권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도심권은 물론 안강권과 건천권, 외동권, 감포권 등 각 생활권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주낙영 시장은 "그동안 쌓아온 시정 경험과 기반을 토대로 이제는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 할 시기"라며 "관광과 첨단산업, 시민 삶의 질 향상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미래 성장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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