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 30여 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삼계백숙과 보양식을 대접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산색소폰 공연팀과 밸리댄스팀 등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더해져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마을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음식 준비부터 배식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을 나눈 이번 사례는 폭염 속에서도 이웃 사랑과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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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뜻깊은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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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뜻깊은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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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뜻깊은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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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뜻깊은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사진=독자 제공) |
최근 초복을 맞아 휴암리 마을에서는 마을 어르신 30여 명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삼계백숙을 대접하는 건강 나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봉사자, 문화예술인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준비한 마을 공동체 행사로,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세대 간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산 해미담 김병주 대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식사에 앞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흥을 더했다. 서산색소폰 공연팀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작으로 신미경 밸리댄스팀의 화려한 공연, 명창 공연과 마술쇼, 초청가수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지며 약 1시간 동안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연을 지켜보던 어르신들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애창곡을 부르며 흥을 더했고, 객석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연장은 어느새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마을 축제로 변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정성껏 준비한 보양식이 차려졌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푹 끓인 삼계백숙과 부드럽게 삶아낸 소머리수육이 식탁에 올랐고,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었다", "이웃들이 이렇게 챙겨주니 힘이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음식 준비는 새벽부터 시작됐다. 커다란 가마솥 앞에서 불을 지피고 닭과 약재를 손질하는 작업부터 배식과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봉사자들은 온몸이 땀에 젖은 채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준비 과정에서 걸은 걸음 수가 2만4천 보를 넘길 정도로 쉼 없는 봉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봉사자들은 힘든 기색보다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에서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주 대표는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화려한 시설이 아니라 서로를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고 내년에도 다시 밝은 모습으로 꼭 만나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여러 단체와 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굿미디어를 비롯해 서산색소폰 공연팀, 사회적기업 이룸터, 신미경 밸리댄스팀 등은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공연뿐 아니라 행사 진행과 봉사활동에도 적극 힘을 보탰다. 주민들은 음식 조리와 배식, 행사장 정리까지 함께하며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협력 문화를 보여줬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연까지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며 "이렇게 잊지 않고 챙겨주는 마을이 있어 든든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주민과 문화예술인, 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체 문화의 모범 사례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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