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부산 청소년 8명, 56대 1 뚫고 북극 간다

450명 지원…퀴즈·면접 거쳐 탐험대 선발
내달 6일 출국해 빙하·북극해 현장 체험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25 01:18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청소년 8명이 56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북극으로 향한다. 이들은 빙하와 북극해를 체험하고 현지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북극항로 시대의 청소년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7월 24일 시청에서 '2026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출정 행사를 열고 대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올해 모집에는 부산지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450명이 지원했다. 극지 상식 골든벨과 퀴즈대회, 심층 면접을 거쳐 8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탐험대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노르웨이 트롬쇠와 스발바르제도 롱위에아르뷔엔을 찾는다.



롱위에아르뷔엔에서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북극 탐험박물관을 둘러본다. 북극해 보트 탐사와 빙하 트레킹도 예정돼 있어 현지 자연과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트롬쇠 일정은 과학·외교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대원들은 북극이사회와 북극경제이사회, 한국-노르웨이 극지연구협력센터를 방문해 전문가 강연과 간담회에 참여한다.

'북극항로 시대 부산과 북극권 청소년의 교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진행한다. 기후와 해양과학을 살피는 데서 나아가 부산과 북극권을 잇는 방안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제안하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시작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노르웨이 트롬쇠 등을 거치며 부산 청소년 32명이 극지 현장을 경험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청소년들이 북극의 환경과 기후변화, 해양과학을 몸으로 배우는 기회"라며 "세계적 시각과 도전 정신을 지닌 해양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