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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직원 사칭 명함. (사진=일자리진흥원 제공) |
최근 확인된 사칭 메일은 진흥원에 실제 재직 중인 직원의 이름을 도용해 디자인과 행사 관련 기업들에 무차별적으로 발송됐다.
사칭범들은 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를 추진하는 것처럼 위장해 과업 수행 가능 여부를 묻고 사전 미팅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메일에는 구체적인 예산이 기재된 과업지시서와 함께 기관 로고 및 대표전화가 담긴 가짜 명함까지 첨부됐다. 이처럼 치밀한 수법 때문에 수많은 기업 관계자가 정상적인 공식 업무 제안으로 오인해 피해를 볼 뻔했다.
하지만 해당 행사와 관련 용역은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메일을 보낸 인물 역시 진흥원 소속 직원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진흥원은 모든 물품 구매나 용역 계약을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 고액 예산이 투입되는 용역 사업은 나라장터 등 공식 전자조달시스템을 거쳐 입찰을 진행한다.
이메일을 통한 단독 제안이나 사전 미팅만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진흥원 명의로 용역 제안이나 납품 요구를 받은 기업은 메일에 적힌 번호가 아닌 진흥원 공식 누리집의 대표전화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은 열람을 금지하고, 대금 송금이나 선결제를 요구받을 즉시 연락을 끊고 수사기관에 신고도 요청했다.
이홍준 원장은 "실제 직원의 이름과 기관 정보, 허위 명함과 과업 문서까지 사용해 정상적인 용역 제안으로 오인하기 쉬운 사례"라며 "진흥원 명의로 계약이나 납품 관련 연락을 받은 경우 나라장터 입찰공고와 진흥원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사칭 연락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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