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폭염·가뭄 비상 2단계 격상

양산 42.5도 122년 만에 역대 최고기온
정부에 가뭄 대응 국비 100억원 요청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8-04 07:37
경상남도 폭염 가뭄 대처상황 브리핑
경남도 폭염 가뭄 대처상황 브리핑<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심화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양산시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오르며 국내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내에는 폭염중대경보 14개 시군 폭염경보 7개 시군 폭염주의보 2개 시군이 발효 중이다.

도는 지난 1일부터 18개 시군과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가 취약계층 안전 확인을 하루 2회 이상으로 늘렸다.



마을방송과 드론 가두방송차량을 동원한 안전 안내방송도 하루 3회로 확대했다.

무더위쉼터 8200개소에는 냉방비 8억2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주요 쉼터 338개소는 운영시간을 오후 10시와 주말까지 늘렸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556mm로 평년의 65.1% 수준에 그쳤다.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0.4%까지 떨어져 16개 시군이 가뭄 경계나 주의 단계에 들어갔다.

밀양댐 저수율도 33.2%로 낮아져 지난 2일부터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도는 농업용수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저수지 100개소에 비상급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에는 특별교부세 65억5000만원과 관정 개발·밀양 긴급대책비 등 9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