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영양군의회, 농업·생활용수 확보 현황 점검

-가뭄에 저수율 49.4%…군의회 긴급대책 논의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26-08-04 14:58
의회 폭염 및 가뭄 대책 보고(1)
(제공=영양군의회)
경북 영양군의회가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문제를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영양군의회는 4일 홍점표 의장 주재로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열고 폭염과 가뭄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대응 현황과 농업용수 확보 방안, 생활용수 공급 상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영양군은 폭염 대응을 위해 3억14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를 비롯해 냉온열의자 16곳을 설치하고 살수차 2대를 운행하는 한편 양산 대여소 12곳도 운영 중이다. 폭염 행동요령 홍보물 9000세대 배포와 안내표지판 78곳 설치, 취약계층 1100명에 대한 대응 물품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농업용수 사정도 녹록지 않다. 8월 초 누적 강수량은 422.2㎜로 평년 618.2㎜의 68.2%에 머물렀다. 저수율 역시 49.4% 수준이다. 특히 도곡저수지 29.6%, 청기저수지 33.4%, 홍소저수지 19.8% 등은 가뭄 우려 저수지로 관리되고 있다.

군은 방류량 조절과 양수장비 지원 등을 통해 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추세라면 9월 하순까지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뭄이 길어질 경우 용수 고갈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생활용수 공급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석보면 등 일부 지역에서 수원 부족에 따른 지원 요청이 있었고 지방상수도 가동률은 최대 21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가뭄이 계속되면 단계별 제한급수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점표 의장은 "가용 장비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용수와 식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취약계층 보호에도 빈틈이 없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명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