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지역인재 258명·지역의사제 118명 배정
충남대·건양대·을지대 합계 166명 선발
서울학생 지원가능 비율 49.9% 역대 최저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26-08-09 17:20

신문게재 2026-08-10 6면

2027학년도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69.6%인 376명을 지역인재 및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뽑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1%p 상승한 규모입니다.

비수도권 의대 전체의 지역선발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69.6%에 도달한 가운데, 충북대가 79.5%로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선발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지역선발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 학생이 지원 가능한 인원 비중은 역대 최저치로 낮아져 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 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clip20260809135733
(자료=종로학원 제공)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7곳의 신입생 10명 중 7명이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다. 전체 모집인원 540명 가운데 지역선발 인원은 376명으로 69.6%를 차지한다. 충남대와 건양대, 을지대 등 대전지역 의대 3곳도 238명 중 166명인 69.7%를 지역에서 뽑는다.

9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2027학년도 모집계획을 분석한 결과 충청권 의대의 지역선발 인원은 지역인재전형 258명과 지역의사선발전형 118명 등 모두 376명이다. 지역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국선발 인원은 164명으로 전체의 30.4%다.

충청권 의대의 지역선발 비율은 2026학년도 57.5%에서 2027학년도 69.6%로 12.1%P 높아졌다. 기존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242명에서 258명으로 16명 늘고 지역의사선발전형 118명이 새로 반영되면서 지역선발 규모는 전년보다 134명 증가했다.

clip20260809135510
(자료=종로학원 제공)
대학별로는 충북대의 지역선발 비율이 79.5%로 가장 높았다. 전체 모집인원 88명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31명과 지역의사선발전형 39명 등 70명을 지역에서 선발한다.



이어 을지대가 46명 중 34명으로 73.9%, 순천향대가 111명 중 79명으로 71.2%를 기록했다. 건양대는 55명 중 39명인 70.9%,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8명 중 34명인 70.8%를 지역선발로 뽑는다.

충남대는 모집인원 137명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66명과 지역의사선발전형 27명 등 93명을 지역에서 선발한다. 지역선발 비율은 67.9%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55명 중 27명인 49.1%로 충청권 7개 의대 중 가장 낮았다.

대전지역 의대 3곳의 지역선발 인원은 지역인재전형 127명과 지역의사선발전형 39명 등 모두 166명이다. 대학별 비율은 을지대 73.9%, 건양대 70.9%, 충남대 67.9% 순이다. 지역 제한이 없는 전국선발 인원은 충남대 44명, 건양대 16명, 을지대 12명 등 모두 72명이다.



전국 비수도권 의대 27곳은 모집인원 2490명 가운데 1734명인 69.6%를 지역선발로 뽑는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 38.0%에서 2023학년도 47.9%, 2024학년도 50.7%, 2025학년도 59.9%, 2026학년도 61.0%로 오른 데 이어 2027학년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국 의대 선발인원은 2022학년도 2247명에서 2027학년도 1752명으로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74.6%에서 역대 최저인 49.9%로 낮아졌다. 2027학년도 전국 의대 모집인원 3508명 가운데 비수도권 학생 대상 지역선발은 1734명, 서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1752명이며 나머지 22명은 경기·인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까지 도입돼 서울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은 역대 가장 어려운 입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권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선발전형은 해당 지역 중·고교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