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달라진 경기 관광…웰니스 관광지 7곳 추가

역사부터 명상·건강까지… 웰니스 관광 22곳 늘어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8-17 07:48
collage
(좌)여주 황학산 수목원 (우) 용인 법륜사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관광이 유명 명소를 찾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머물고, 쉬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여행?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가 올해 웰니스 관광지 7곳을 새로 선정하면서 도내 인증 관광지는 모두 22곳으로 늘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용인 법륜사, 하남 아쿠아필드, 양주 가나아트파크, 여주 목아박물관·황학산수목원, 양평 헬스투어센터를 2026년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10개 시군이 추천한 1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7곳을 확정했다.

특히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지역의 역사적 상흔을 관광 콘텐츠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옛 미군 사격장으로 피해를 겪었던 지역의 기억을 평화와 치유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포격음의 흔적을 따라가는 '소리 산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법륜사는 사찰의 공간과 문화를 활용해 명상과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보다 체류와 심신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다른 선정지들도 각자의 자원을 웰니스 콘텐츠로 연결했다.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이완을, 가나아트파크는 예술 체험을 중심에 뒀다. 목아박물관과 황학산수목원은 문화·자연을 결합하고, 양평 헬스투어센터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관광과 연계한다.

웰니스 관광은 여행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관광 형태다. 마이스와 의료관광 등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 분야로 평가되며, 올해 4월 치유관광산업법이 시행되면서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갖춰졌다.



앞서 도는 지난해 15곳을 처음 인증한 뒤 올해 7곳을 추가했다. 앞으로 선정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고 각각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는 웰니스 관광을 단순한 관광지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오래 머무는 관광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관련 도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육성해 향후 '대한민국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