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대전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급전방식 변경·수소연료 유지 ‘두 선택지’ 놓고 최종 검토
매몰비용·운영비 등 종합 판단…“2030년 완공약속 지킬 것”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6-08-20 16:54

신문게재 2026-08-21 1면

clip20260820154739
사진=대전시 제공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방식 교체, 다른 하나는 기존대로 수소 연료 방식으로 추진하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lip20260820154932
수소트램 이미지 (사진=대전시 제공)
앞서 허 시장은 취임 후 트램 동력인 급전방식에 대해 검토해왔다. 민선 8기 전임시정이 무가선 수소 연료 전지 방식을 택하고 현대로템과 계약 후 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국내 도입 사례가 없어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조성 비용, 치솟은 수소 단가에 운영비 부담이 막대할 것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급전방식을 변경한다면 매몰 비용 발생과 제작사 계약 문제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소 연료 전지 방식을 대체할 다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도 숙제다. 그간 대전시는 공중 전기 가선을 최대한 설치하지 않는 방향에서 급전방식을 검토해왔다. 허 시장이 재임했던 민선 7기에는 유·무가선 혼용의 배터리 방식이 검토된 바 있다.

기존 방식대로 추진한다면 수소트램 안전성 확보와 연간 400억 원으로 추산된 운영비 절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제도상 수소 차량에 대한 국가 지원은 있지만, 그 외 교통수단에 대한 지원 근거는 없어 입법화 작업도 관건이다.



허 시장은 "여러 전문가들과 얘기하면서 방식 변경 시 매몰 비용, 원안대로 추진 시 운영비용 등을 따져보고 있다"라며 "트램 완공 목표가 2030년인 만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