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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학마을목욕탕, 휴관일엔 아동 돌봄 놀이터

초·중학생 30여 명 무더위 피해
물총놀이·목욕바구니 꾸미기 체험
지역단체가 안전·먹거리 함께 맡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8-21 14:18
학장동 탕캉스2
부산 사상구 학장동 초·중학생들이 지난 18일 학마을목욕탕에서 물총놀이를 즐기고 직접 꾸민 목욕바구니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부산 사상구 제공)
평소 주민들이 씻는 부산 사상구 학마을목욕탕이 휴관일을 맞아 어린이들의 놀이·돌봄 공간으로 쓰였다.

초·중학생 30여 명은 목욕바구니를 직접 꾸미고 물총놀이와 포토존 체험에 참여했다. 수박 컵과일도 함께 나눠 먹었다.

학장동은 폭염 속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8월 18일 '슬기로운 탕생활, 오늘은 탕캉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학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학장지역아동센터, 학마을목욕탕, 매끈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놀이와 안전, 체험, 먹거리를 함께 챙겼다.



매끈연구소는 동네 목욕탕을 기록하고 브랜드와 캐릭터·상품을 개발하는 로컬 문화기획 연구소다. 이날 아이들에게 지역 목욕문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사상지역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학마을목욕탕은 위생시설을 넘어 주민이 만나고 배우며 돌봄을 나누는 장소로 역할을 넓혀갈 예정이다.

전순영 학장동장은 지역에 있는 시설을 활용해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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