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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분자막 두께와 열처리에 따른 액적 생성 및 열전달 성능 (그래픽=KAIST 제공) |
응축 과정에서는 표면에 생긴 물이 얼마나 빨리 빠져나가느냐는 열전달 효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다. 남영석·임성갑 교수 공동연구팀은 작물 물방울 형태로 표면에 더 잘 맺히고 빠르게 떨어질 때 열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따라 기존에는 고분자막의 '결함'으로 여겨졌던 나노 크기의 작은 알갱이(응집체)를 활용해 표면에 입혀 아주 얇은 고분자막을 만들었다. 여기에 열처리를 더해 물방울이 표면에 달라붙는 힘도 줄였다. 덕분에 얇은 고분자막에서는 두꺼운 막보다 물방울이 약 3배 많이 생겼고, 물방울이 표면에 달라붙는 힘도 줄였다. 즉, 고분자막을 얇게 만들어 물방울이 생길 자리는 늘리고, 열처리로 생긴 물방울은 빨리 떨어지게 한 것이다. 물방울을 많이 만드는 것과 빨리 없애는 것을 동시에 해결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향후 이 기술을 발전소나 산업용 열교환기에 적용하면 열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영석 교수는 "담수화·수분 포집 장치에서는 물을 더 효과적으로 모으고, 전자기기에서는 열을 빠르게 빼내 냉각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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