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와 당내 균열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자, 강희린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를 공당으로서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 평가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정이한 사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무공천 약속 등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하며, 선거 참패를 극복하기 위한 지도부의 결단과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의 독자적인 자강론에는 찬성하면서도 구체적인 쇄신안에 대한 소통 부재에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조직 재정비와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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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강희린 대전시당위원장. [사진=중도일보 DB] |
강 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1년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 역할에 당 대표까지 맡아서 쉼 없이 달려주셨지만, 이제 사퇴는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3 지방선거 이후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내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설득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 배경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속에 향후 당의 진로와 방향을 놓고 빚어진 내부 균열 등이 꼽히고 있다.
실제 개혁신당은 대전에서 강 위원장이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고, 새로운 얼굴의 2030 후보들을 내세워 기초의원 당선과 구의회 입성을 노렸지만, 모두 낙선했다.
강 위원장은 "지방선거 190명의 출마자 중 1석만 사수하고 정이한 사태, 지지율 답보가 이어지면서 지도부가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순"이라며 "이제는 그 이후 저희 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퇴 직전에라도 정이한 사태에 대해서 지도부가 부산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직접 석고대죄라도 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정이한 씨 고소고발 및 추후 부산 선거 무공천 약속 등 진정성 있는 모습도 수반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이 전 대표의 자강론과 쇄신안에 대해선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과의 합종연횡 없이 독자적으로 자강하며 살아남겠다는 것은 (이준석) 대표께서 지선 전에도 후에도 계속 강조하시는 부분이고 저 역시 찬성한다"면서도 "쇄신안의 경우에는 시당위원장으로서 별도 내용을 전달받은 바가 없어 어떤 논의나 설득이 이루어졌다는 것인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2025년 경선을 통해 시당위원장에 오른 뒤 인재 영입·발굴 등 조직을 재정비한 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해 완주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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