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예산군

예산군, 자살 유족 일상 회복 돕는다…주거환경 개선사업 첫 시행

도배·장판부터 누수 보수까지 2가구 지원…상담·치료·자조모임도 연계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26-08-28 06:42

예산군보건소는 자살 유족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도입하여 도배, 장판 교체, 누수 보수 등 쾌적한 생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애도 상담과 치료비 지원, 법률·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족들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조모임인 '같이해봄'을 통해 비슷한 상실을 경험한 유족들이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여건부터 사회적 관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예산군보건소
예산군보건소(사진=보건소 제공)
예산군이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의 회복을 돕기 위해 생활공간 개선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예산군보건소는 올해 처음 자살 유족 주거개선사업을 도입하고 현장점검을 거쳐 현재까지 2가구의 주거환경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족이 겪는 심리적 충격뿐 아니라 사건 이후 마주하게 되는 주거환경의 문제에도 관심을 두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유족의 상황을 살핀 뒤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가구에는 도배와 장판 교체, 누수 보수 등이 이뤄졌다. 생활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함으로써 유족들이 일상을 다시 꾸려가는 데 필요한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예산군은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애도상담을 비롯해 정신건강 치료비, 법률·행정, 학자금 등 유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상실 이후 한 가지 문제만 해결해서는 일상 회복이 어려운 만큼 상황에 따라 여러 지원체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유족 간 교류를 통한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자살 유족 자조모임 '같이해봄'은 비슷한 상실을 경험한 유족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떡공예와 치유농원 체험, 원예치료 등 모두 3회의 모임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4회차 모임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은 유족을 단순히 상담이나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실제 생활 여건과 사회적 관계까지 함께 살피는 데 의미가 있다.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동시에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우 예산군보건소장은 "유족들은 상실의 아픔과 함께 생활환경이나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며 "새롭게 시작한 주거개선사업을 비롯해 원스톱 서비스와 자조모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족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자살 유족 지원사업이나 상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산군보건소 정신건강팀(041-339-6113)으로 문의하면 된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