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7월 말 기준 역대 최고치인 82.5억 불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목표인 160억 불 달성을 위해 5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된 하반기 총력 대응 전략을 가동합니다. 이번 전략은 라면과 신선 과일 등 전략 품목 육성과 더불어 미국·중국·아세안 등 권역별 맞춤형 시장 공략 및 비관세장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관 합동 '수출 원팀'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과 글로벌 유통망 판촉을 강화함으로써 K-푸드가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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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목표 및 5대 추진 전략 인포그래픽. (사진=농식품부 제공) |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의에는 관계부처와 수출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근 실적을 토대로 상승 곡선을 그리겠다는 구상에 머리를 맞댔다.
실제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액은 글로벌 복합 악재 아래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82.5억 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라면은 7개월 만에 10억 불을 조기 돌파했고, 포도와 배 등 신선 과일류가 대대적인 실적 신장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대만과 미국을 비롯해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동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선 농산물 출하 시기와 글로벌 대형 쇼핑 시즌이 겹치는 하반기를 수출 성패를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따라 대표 전략품목 육성과 주력 및 신흥시장 공략, 글로벌 유통망 판촉, 기업 맞춤형 핀셋 지원,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된 수출 총력 대응 전략을 가동한다.
우선 포도를 통해 한국 신선 농산물 단일 품목 최초로 수출액 1억 불 시대 개막을 추진한다.
남미산 수입 공백기를 노려 코스트코 등 미국 시장 물량을 기존보다 150% 확대하고 저온 수송 차량을 지원한다. 또 딸기와 배, 한우 및 한돈 등 주요 품목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통주 팝업 스토어와 K-간편식 가공용 쌀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
해외 시장별 맞춤형 전략도 시행한다.
최대 시장인 미국은 메인 스트림 진출을 본격화해 아시안계를 넘어 현지 일반 소비층으로 저변을 넓힌다. 라면과 소스, 쌀가공식품 등을 현지 주요 유통채널(H.E.B, Kroger, Target 등)로 확대·공급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으로 67개 제품(25개 업체)의 코스트코 등 입점을 완결한다.
중국에선 3일 내 전국 배송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상설 한국식품관과 물류 일괄 처리 시스템을 확대하고, 현지 '펑크헬스' 트렌드에 발맞춘 '라면+건기식' 등 패키지 상품 판촉을 강화한다.
아세안과 유럽 및 중동 등지에서도 현지 특성에 맞춘 마케팅과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지원을 병행한다.
아세안(ASEAN)의 경우, 베트남 복합거점물류센터(하노이·호치민)를 활성화하여 K-Fresh 하반기 출하 품목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위해 이용업체의 지원 한도를 높이고(업체당 2억 원) 판촉 비용을 추가 지원(5억 원)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할랄 특화 마케팅*으로 K-할랄식품 소비 붐을 조성한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자조금, 재외공관 등과 공동 판촉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제주산 한우?한돈 수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럽(EU, 영국포함)은 최대 식품박람회인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10월)에 역대 최대 규모(89개 업체)로 참여하고, 지난 2023년 검역 타결 이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열처리 가금육(닭강정·냉동만두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중앙아시아(CIS, 몽골포함) 지역은 몽골·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통해 라면+삼각김밥 등 묶음상품 판촉을 추진하고, 러시아·카자흐스탄 대상 저온 유통 체계(콜드체인) 시범 지원(8~12월)으로 내륙시장 확장에 나선다.
중동(GCC)에 대해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항을 대상으로 콜드풀링 시범사업을 통해 대체 항로를 개척하고, UAE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중남미는 낮은 연령대를 고려하여 스트리트 푸드를 적극 공략하고, 지난 2025년 검역 타결된 딸기 론칭행사(12월)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수출기업·농협까지 '수출 원팀'으로 결속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주와 안주류, 컵밥과 떡볶이 등 연관 품목의 동반 진출 및 공동 판촉을 집중 지원하며, 참여 기업에는 2027년 수출 지원 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원스톱 수출지원 허브'의 민간 전문가 52명이 현장 애로를 밀착 상담하고 해결 시까지 끝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주요 수출국의 규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규제 변화에도 능동 대응한다.
전담 대응반 구성과 초기 가이드라인 배포, 컨설팅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농산업 분야의 경우 별도의 인허가 통합 지원단을 통해 G2G 협의 안건 발굴 등 수출 인허가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하반기는 신선 농산물 출하가 본격화되고 대규모 글로벌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로 지금이 올해 수출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분수령"이라며 "관계부처와 기관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상반기 성과를 이어나가고 K-푸드+가 전 세계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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