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유일의 고등부 럭비팀인 명석고등학교 럭비부는 폭염 속에서도 청소년 국가대표 4인방을 중심으로 활발히 소통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도진은 칭찬과 효율적인 소통을 강조하는 현대적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있으며,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하나를 위한 모두'라는 팀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상의 위험과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끈기로 극복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명석고 럭비부는 한국 럭비의 찬란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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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명석고등학교 럭비부 선수들이 연습에 앞서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금상진 기자 |
명석고 럭비부는 현재 대전 지역에서 유일한 고등부 럭비팀이다. 2017년 대통령기종별선수권대회 우승과 춘계리그전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충무기전국중고대회 우승 및 대통령기 준우승을 거두며 단단한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2024년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3학년 중심의 상대 팀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명석고가 럭비 명문으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바탕에는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매 순간 온몸을 던지는 선수들의 남다른 끈기가 자리 잡고 있다. 취재 당일 역시 섭씨 33도에 육박하는 가마솥더위가 기세를 부렸지만, 훈련장은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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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비 명문 명석고를 이끄는 국가대표 4인방 (왼쪽부터) 김호영(윙) 장윤재(포워드 넘버에이트) 이동현(풀백, 주장) 김준영(스크럼하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윙 김호영 선수 역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호영 선수는 "선수들이 지치면 말수가 줄어든다. 그럴수록 3학년들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훈련 중 실수가 나오더라도 동작이 멈추거나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넘버에이트 포워드 장윤재 선수와 스크럼하프 김준영 선수 또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도 후배들과 조금 전 플레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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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감온도 33도에 찜통 더위속에서 전술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명석고 럭비부 선수들, 금상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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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석고 럭비부 선수들이 라인아웃 점프 훈련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학교 차원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백만수 명석고 교장은 "우리 럭비부 학생들이 운동장 위에서 흘리는 정직한 땀방울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교육"이라며 "힘든 훈련 과정을 잘 견뎌내고 있는 학생들이 승리의 기쁨과 성취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장막 속에서도 묵묵히 내일을 향해 거침없는 태클을 걸어가는 대전 명석고 럭비부. 한여름의 폭염을 뚫고 그들이 그라운드 위에 찍어 내리는 하나의 트라이는, 한국 럭비의 가장 찬란하고 푸른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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