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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9월 19일 '해녀의 날'을 기념하여 9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해녀도구를 선정했다./제공=국립인천해양박물관 |
해녀는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 어업인으로, '잠녀' 또는 '잠수'라 불린다. 이들의 물질 문화는 17세기 문헌에도 기록돼 있으며,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과 일본 대마도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테왁은 바다 위에서 몸을 의지하는 부력 도구, 망사리는 채취한 해산물을 담는 그물주머니, 조새는 바위틈의 조개를 채취하는 갈고리형 도구다. 단순한 어업 도구를 넘어 해녀들의 생업과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유물이다.
해녀 문화는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됐으며,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바다에 관한 지식과 채취 기술을 공동체를 통해 전승해 온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해녀 도구에는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해녀들의 역사와 지혜가 담겨 있다"며 "생업을 넘어 문화유산으로서 해양문화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유일의 국립해양박물관으로, 해양 역사와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연구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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