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을 출범하며 올해 7개 권역에 총 78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 중심의 R&D 체계를 지역 혁신주체 중심으로 전환하여 각 권역의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성장 모델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중부권은 대전의 연구 역량과 세종·충청의 실증 및 제조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딥테크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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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자율 R&D사업 출범식에서 중부권 지역 자율 R&D 사업단장에 임명된 김경수 KAIST 교수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함께 실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 R&D를 추진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정부는 중부권을 비롯해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의 4극과 강원특자도, 전북특자도, 제주특자도의 3특을 지역 혁신주체로 정하고 권역 단위의 지역 자율형 R&D로 전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4극3특 7개 권역에 789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 이후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7개 권역 사업단장을 임명하고, 각 권역이 가진 산업·과학기술 역량과 지역적 여건을 바탕으로 각자의 성장 모델을 만들도록 주문했다.
구혁채 차관은 "기술과 기업부터 그리고 인재도 더는 시·도의 경계 안에 머물지 않으며 특정 지역의 원천기술은 다른 지역의 정책과 인재와 결합해 더 큰 혁신을 만들고 있다"라며 "중앙정부를 따라오는 게 아니라 전국 과학기술연구원과 정부출연연이 중심이 되어 지역R&D 수립과 실행의 주체를 정부에서 지역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충청권의 지역 맞춤 R&D 수립 책임을 맡은 김경수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는 초광역 딥테크 실증 생태계'를 제시했다. 대전의 원천 R&D 역량을 중심으로 세종의 정책·실증, 충남·충북의 제조·산업화 역량을 연결하는 1Hub-3Spoke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전략기술의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딥테크 생태계를 조성하는 밑그림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분야에 42억 원, 첨단바이오 분야에 39억 원, 첨단모빌리티 분야에 40억 원 등 13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중부권 지역 자율 R&D 사업단장은 "반도체 분야가 소재와 장비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가 조성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에 약한 한계를 보이고, 첨단 바이오 분야는 연구에서 시작해서 제조에 이르는 전주기 단계별로 대부분 단절되어 있다"라며 "충남·북의 제조 역량이 대전에서 연구와 세종의 실증이 연결되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지역 자율 R&D사업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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