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 결과 충남대학교 측의 반대로 최종 부결되었습니다. 공주대학교는 모든 직군에서 찬성이 우세했으나, 충남대학교는 학부생과 직원의 압도적인 반대 의견이 직군별 반영 비율에 따라 합산되면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양 대학이 그동안 추진해 온 통합 절차는 충남대학교의 부결 결정에 따라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 |
| 충남대학교(왼쪽), 국립공주대학교(오른쪽) 전경 |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반대했다. 대학원생도 3284명 중 1759명(53.56%)이 찬성해 찬성 의견이 앞섰다.
반면 직원과 학부생에서는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했다.
공무원 직원은 235명 가운데 53명(22.55%)만 찬성했고 182명(77.45%)이 반대했다. 대학회계 직원 역시 286명 중 찬성 74명(25.87%), 반대 212명(74.13%)으로 반대가 많았다.
특히 학부생은 반대 의견이 높았다. 1만3521명의 투표자 가운데 찬성은 1256명(9.29%)에 그쳤으며, 1만2265명(90.71%)이 반대했다.
충남대는 전체 투표 결과를 단순 합산이 아닌 교원 50%, 직원·조교 30%, 학부생 15%, 대학원생 5%의 직군별 반영 비율을 적용했다.
그 결과 찬성 46.58%, 반대 53.42%로 찬성표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공주대의 경우 투표 대상자 1만5401명 가운데 1만1824명이 참여해 76.77%의 투표율을 보였다.
교원은 568명 중 531명이 투표해 찬성 380명(71.56%), 반대 151명(28.44%)으로 집계됐다. 직원·조교는 316명 가운데 197명(62.34%)이 찬성했고 119명(37.66%)이 반대했다.
학생 역시 1만977명 중 6584명(59.98%)이 찬성해 반대 4393명(40.02%)보다 찬성 의견이 많았다.
공주대의 경우 모든 직군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었지만, 충남대에서 통합안이 부결되면서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양 대학은 그동안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신청서와 이행합의서 등을 마련하는 등 통합 절차를 추진해왔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현장취재]중도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6y/09m/01d/79_20260901010001317000029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