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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원에 HUG 전담 경매계 생겼다…

대위변제 채권 회수·든든전세 공급에도 속도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9-12 07:32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경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경.(사진=HUG 제공)
부산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청한 경매 사건을 별도로 처리하는 전담 경매계가 운영되면서 경매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다.

HUG는 부산지방법원과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1일 HUG 경매사건 전담 경매계가 신설됐으며, 이후 월평균 경매 진행 건수가 종전보다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담계가 만들어지기 전인 올해 1~6월 HUG 관련 경매사건의 월평균 진행 건수는 43건이었다. 하지만 7~8월에는 월평균 181건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HUG가 신청한 사건도 일반 경매계에서 다른 경매 사건과 함께 처리됐지만, 전담계 신설 이후 관련 사건을 별도로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진행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치는 부산지역에서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규모가 증가하면서 HUG의 경매 신청도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HUG와 부산지방법원, 법원행정처가 경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전담계 설치가 이뤄졌다.

HUG는 앞으로도 부산지방법원과 정기적인 업무협의체를 운영해 사건 처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경매 절차가 빨라지면 HUG가 대신 지급한 전세보증금 관련 채권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경매를 통해 확보한 주택을 활용하는 든든전세주택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호 HUG 사장은 "전담 경매계 운영으로 부산지역 대위변제 채권의 신속한 회수가 가능해지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협력 사례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 법원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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