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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협의 중' 언제까지"…김원진 서해구의원, 청라소각장 폐쇄·영어마을 대책 촉구

청라소각장 이전 표류…"인천시·검단구 참여 속 명확한 협의 시한 제시해야"
20년 운영 영어마을 종료·특구 해제…"소규모 프로그램부터 단계적 이행 제안"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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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청라1·2·3동)이 11일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을 상대로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이전과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 외국어마을 조성에 대해 일문일답 방식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사진=서해구의회 제공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이후 지역 내 입지 갈등과 필수 공공 인프라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해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안전위원장이 청라광역소각장의 차질 없는 폐쇄·이전 및 공공 외국어교육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 서해구의회 김원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청라1·2·3동)은 11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을 상대로 일문일답 방식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먼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청라광역폐기물소각장 폐쇄 및 이전,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시와 서해구, 검단구 등 관계 지자체 간 협의 현황을 따져 물으며, 신규 센터의 공동 건립 또는 단독 건립에 관한 명확한 방침 정립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검단구 측에서 나온 기존 소각장 현대화 언급과 신규 소각장 후보지 검토 불참 관련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검단구가 공식적으로 밝힌 '합리적 대안'의 실체가 무엇인지 시급히 확인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언제까지 '기관 간 협의 중'이라는 미온적인 답변으로 사업을 표류시킬 것이냐"며 "행정체제 개편이 또 다시 사업을 수년간 지연시키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조정에 나서 구체적인 협의 시한과 향후 사업 방향을 담은 '명확한 로드맵'을 주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인천시 주도로 검단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협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체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해 조속히 추진 방향을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해 2월 막을 내린 기존 서구영어마을의 운영 종료와 지난 8월 단행된 '외국어교육특구' 지정 해제 사태를 지적하며 공공 외국어교육 사각지대 발생을 우려했다. 2006년 개원한 영어마을은 약 20년간 누적 이용자 38만 명을 기록하며 양질의 원어민 및 체험형 교육을 선도해 온 바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구청장의 '외국어마을 조성' 공약이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하고, 부서에 확인하고 설명을 들은 범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일정, 예산 등 실행계획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 청장은 "구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소규모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외부 전문 기관 공개 모집 등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재정이 어렵더라도 공약 이행을 위한 최소한의 단계적 이행계획은 필수적"이라며 "대규모 시설 조성이 어렵다면 기존 공공·민간 시설이나 지역 학교와 연계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우선 시작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영어마을이 맡아왔던 공공 교육의 혜택이 지역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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