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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일반분양으로 전환 추진

2015년 6월 단지 조성 승인→2017년 3월 단지 착공→2022년 12월 단지 준공
경영악화 이유로 공장 설립않고, 투자 불가하다며 처분의사 밝혀
토지 가격 책정 후 입주 원하는 기업 대상 일반분양 실시

하재원 기자

하재원 기자

  • 승인 2026-09-13 10:00
천안시가 장기간 유휴 산업단지로 방치되고 있는 'LG생활건강 산업단지'를 결국 일반분양으로의 전환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는 2014년 12월 동남구 구룡동 일원 38만 8373㎡에 단독 화장품 제조 공장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7년 3월 단지 조성이 시작돼 2022년 12월 준공인가를 받았지만, LG생활건강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공장 설립을 하지 않았다.

또 2025년 6월에는 투자가 불가하다며 시에 처분 의사를 밝혀 산업단지 계획이 2015년 6월 승인된 이후 10년 만에 방향이 틀어진 셈이다.



그동안 LG산단 부지는 국세(종합부동산세)와 지방세(재산세)의 감면을 받아왔는데, 1공구와 2공구가 각 준공된 시점부터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향후 국세와 지방세를 합치면 연간 수억에서 수십억까지 부과되기에 LG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워 처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곳 산단은 LG생활건강 공장 중심으로 계획됐기 때문에 상업·지원시설용지 비율이 높아 일반분양 시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일 기업 입주를 제외하곤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기엔 토지이용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기업 수요에 맞는 산업단지 계획 변경 등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토지의 양도 가격이 확정될 경우 토지이용계획을 재편한 뒤 용수공급·폐수처리·도로·공원 등을 시로 무상 귀속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우선적으로 확보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토지분할을 실시한 뒤 일반분양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수요에 맞게 토지이용계획을 재편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간 유휴 상태인 산업단지를 조속히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토지 가격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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