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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소년드론축구단, 전국 정상 우뚝…홍성 유소년대회 무패 우승

안양대회 1·3위 석권 이어 2주 만에 또 전국 제패…저력 과시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6-09-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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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소년드론축구단 대표팀 '하랑'이 12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 홍성군 유소년 드론축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가 전국 무대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지역 유소년 스포츠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고창군 청소년드론축구단 대표팀 '하랑'은 12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 홍성군 유소년 드론축구대회'에서 16개 팀을 제치고 금상(1위·홍성군수상)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무패 행진으로 거둔 우승이다.

홍성군과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천안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고창 대표팀은 '하랑'과 '유레카' 소속 선수 8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D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어 4강에서 충남의 'SYD'를 꺾었고, 결승에서도 'SYDone'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근 전국대회에서 이어진 성과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고창군 청소년드론축구단은 8월 30일 열린 '제23회 안양스마T움축제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1위와 3위를 동시에 기록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다시 전국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강점은 경기 운영의 안정감이었다. 선수들은 수비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공격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침투를 이어갔다. 김경숙 감독 역시 경기 상황에 맞춰 선수 구성을 조정하며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훈련과 경기력을 뒷받침한 지역사회의 지원도 우승의 기반이 됐다.



고창교육지원청은 고창 창의예술 미래공간 '누리고'를 선수단 훈련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날씨 등 외부 여건에 관계없이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고창군스포츠클럽은 대회 참가와 훈련에 필요한 행정적·물적 지원을 담당했다.

학부모들의 현장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회 당일 이른 아침 고창초등학교 방장관에 모인 학부모들은 원정 차량 운행과 선수단 식사 준비, 경기장 응원 등을 맡았다. 평소 주말과 방과 후 훈련에서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피며 뒷바라지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대한드론축구협회 고창지부는 전문 기술 자문과 장비 점검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했다. 박종호 지부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의 현장 지원 역시 선수단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했다.

김경숙 감독은 우승의 공을 어려운 훈련을 견뎌낸 선수들의 집중력과 팀워크, 그리고 원정 경기까지 함께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돌렸다. 박종호 고창지부장도 고창 청소년 선수들의 조종 기술과 경기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기술 지도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낙훈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성과가 지역 청소년들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누리고'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산업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남조 고창군스포츠클럽 회장과 오성환 사무국장 역시 청소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승팀에는 금상과 홍성군수상,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으며 부상으로 드론축구볼 '스카이킥' 3대도 전달됐다.

잇따른 전국대회 성적을 통해 경기력과 훈련 기반을 함께 보여준 고창 청소년드론축구단은 지역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와 미래 진로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정상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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