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계 주요 항만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9월 1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
부산항만공사는 9월 1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를 시작했다. 행사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이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많은 주요 항만 최고경영자와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옌스 마이어 국제항만협회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위기 속에서도 항만 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았다. 위험을 미리 찾아 대체 시설·운송로·백업 체계를 마련하고 항만끼리 공동 대응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세션에서는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가능성이 다뤄졌다. 앨런 머피 씨인텔리전스 대표는 발주된 새 선박 규모가 현재 선대의 43%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선박 해체가 더딘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 운항까지 정상화되면 초과 선복이 최대 20%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탄화주 라이너리티카 대표는 전쟁과 고유가 속에서도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6% 넘게 증가한 이유로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화물을 들었다. 다만 신조선 인도가 늘면 운임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바우더바인 시몬스 로테르담항만공사 사장은 수소 기반시설과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실증, 녹색해운항로 사례를 공유했다. 친환경 연료의 공급과 경제성, 규제 차이를 풀기 위한 항만 간 공조도 주문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동화를 고도화해 부산항을 지능형 자율운영 항만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현장에서 검증한 인공지능 모델을 국내외 항만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16일에는 국제항만협회와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 특별세션을 연다. 항만 안전관리와 북극항로의 가능성·과제를 다루는 논의도 예정돼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260915 보도사진]제시.](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09m/15d/2026091501001195200049841.jpg)





![[현장취재]중도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6y/09m/01d/79_20260901010001317000029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