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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15일 산격청사에서 간부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
추 시장은 15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행정의 변화를 실제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각 부서가 현장의 문제를 세밀하게 살피고 실행력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119안심콜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추 시장은 제도가 마련돼 있더라도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이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서비스 대상자를 보다 정확하게 찾아내고 이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이용 확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장애인 지원 역시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상의 제약으로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행정기관과 당사자 간 소통을 통해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구미술관의 새로운 운영 방향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달부터 대구시 사업소 체제로 운영되는 대구미술관에 대해 조직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시민들의 방문을 끌어낼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추 시장은 밝혔다. 기관 운영의 경쟁력을 다시 살펴보고 간송미술관과의 협력 등 외부 문화자원과의 연계 가능성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시민들이 미술관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실제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해 이용자의 요구를 운영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시설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지역의 중장기 현안에 대해서는 행정 내부의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시민들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 자료를 마련하고 사회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여론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에 대한 시민사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명회를 충분히 마련하고, 복잡한 사업 내용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를 강조했다.
추 시장은 직원들의 업무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실제 기여도가 인사와 보상에 반영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능력과 책임감이 높은 직원에게 업무가 계속 몰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부서 차원에서 업무량을 조정하고 관리해야 하며, 성과를 낸 직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부들에게도 구성원들의 근무 여건을 세심하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업무가 특정 직원에게 지나치게 편중되는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필요할 경우 상급부서나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건의하는 등 관리자로서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각 실·국에는 독자적인 판단과 실행력을 요구했다. 주요 사업을 단순히 지시받은 과제로 처리하는 데 머물지 말고 담당 부서가 정책의 문제점을 직접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 성과를 평가할 때도 사업 추진 건수나 수치만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실제 정책의 결과가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시민들이 변화를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하며 홍보 역시 시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시장은 대구의 미래는 현재 공직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면서도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합리적으로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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