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울산 시내버스 공영제 시동…도시공사 활용 검토

연말까지 전환 조건·비용 분석
21일 첫 시민토론회 개최
교통공사 설립 필요성도 살펴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15 15:37
20260915_153632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이 9월 15일 시내버스 공영제 전환 구상을 설명하는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민간업체에 적자를 보전하는 현행 시내버스 체계를 공공 운영 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다.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제 전환 구상을 공개했다.

현재 울산 시내버스는 민간 운송업체가 노선을 운행하고 시가 손실을 보전한다. 시는 재정을 투입하면서도 노선 신설과 배차 변경을 직접 결정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진단했다. 업체의 경영난이나 노사 갈등이 운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전환 배경으로 들었다.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울산연구원과 공영 운영에 필요한 조건과 실행 방향을 정리한다. 용역에서는 소요 비용과 조직·인력, 차량, 차고지, 자산, 재정 부담을 분석한다.



운영 형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민영제와 준공영제, 공영제의 장단점을 비교해 시민 편익과 재정 효율에 맞는 방식을 찾을 계획이다.

첫 단계로 울산도시공사를 활용해 공영 노선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운송면허 취득과 담당 조직·인력 구성을 거치며 공공 운행 경험을 쌓는 구상이다.

별도 교통공사를 세울지도 검토 대상이다. 연구 결과와 시민 의견을 토대로 설립 필요성과 적정성을 판단한다.



시민 논의는 오는 9월 21일 첫 토론회로 시작한다. 이후 간담회와 토론회를 이어가며 시민과 전문가, 버스업계, 노동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창현 국장은 적자 보전에 머무는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시민 이동권과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중심에 둔 운영체계를 찾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