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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제1회 포항 국제 뽱 페스티벌' 내달 10일 팡파르

지역 베이커리 30곳 참여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09-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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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이 10월 10일 포항운하 일대에서 '제1회 포항 국제 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는 글로컬 HI Alliance 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포항 국제 뽱 페스티벌'을 10월 10일 포항운하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빵 축제로, 포항 빵지순례 베이커리를 포함한 지역 베이커리 약 30곳이 참여한다. 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뽱'이라는 이름은 포항을 부르는 '퐝'에 '빵'을 붙여 만들었다. 슬로건 '포항에서 빵 터짐'에는 웃음과 반죽, 그리고 도시가 한날 함께 터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철강 도시로 불려온 포항을 '빵의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읽어보려는 시도다.

축제의 출발점은 한동대의 지역혁신 프로젝트 수업(지도교수 심규진)이었다. 포항의 특산물과 지역의 이야기를 빵으로 풀어내는 과제를 수행하던 학생들에게서 '포항만의 빵'이라는 발상이 나왔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 7월 전국 단위 빵 레시피 공모전 '대국민 뽱디션'으로 확장됐다.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20명이 참여해 118건의 레시피가 접수됐으며, 시민 온라인 투표에는 4491표가 모였다. 본선에 오른 27팀 가운데 호미곶 '상생의 손'을 본뜬 '포항 손만쥬'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축제의 운영은 한동대 학생창업팀이 주관한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최대 규모 벤처공모에서 수상한 하우스더웨더와 마이스모어가 현장 운영 전반을 맡는다.

축제 당일에는 포항운하를 따라 베이커리 부스가 늘어서는 '빵 마켓'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직접 맛보고 투표해 그날의 빵을 선정하는 '오늘의 뽱' 시식 투표, 뽱디션 수상작의 첫 판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OX 퀴즈 '뽱든벨', 스탬프를 다 모으면 기념 뱃지를 받아 갈 수 있는 '빵 여권', 한동대 동아리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는 포항시 낙화축제도 열린다. 오후에는 빵 축제를 즐기고 저녁 7시 30분 낙화 점화를 이어서 관람할 수 있어 방문객은 한자리에서 낮과 밤의 서로 다른 축제를 경험하게 된다.

축제를 총괄하는 한동대 심규진 교수는 "글로컬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판을 바꾸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된 점이 감사하다"며 "한 번 열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전국에서 회자되는 프로그램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운영을 맡은 하우스더웨더 주영준 대표는 "2026년 10월 10일을 포항이 다시 한번 빵 터지는 날로 반드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할 베이커리는 9월 중 모집하며 최종 참여 베이커리 명단과 세부 프로그램은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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