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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엘앤에프와 1,600억 규모 LFP 양극재 공급계약

2026~2028년 3년간, 국산 소재 조달, 중장기 협력 관계 증진에도 기대
서산·미국 공장 ESS용 배터리 생산에 투입, 국내외 ESS 시장 확대 대응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9-17 21:22

SK온이 엘앤에프와 약 1,600억 원 규모의 ESS용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비중국산 소재 공급망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2026년부터 공급받는 고밀도 양극재는 서산과 미국 조지아 공장의 ESS 전용 생산 라인에 투입되어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ESS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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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엘앤에프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SK온 제공)
SK온이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와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온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엘앤에프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실장과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약 1,6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엘앤에프로부터 공급받는다.

양사는 중장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공급 성과,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2028년 이후 추가로 최대 3년간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SK온이 공급받은 LFP 양극재는 충남 서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ESS 시장에서 안정적인 비중국산 소재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온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국내외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최근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국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565MW 가운데 284MW를 확보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LFP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공장 재편도 진행 중이다. 서산공장은 전체 생산능력 7GWh 가운데 3GWh 규모를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 역시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전용으로 전환한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생산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7월 말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SK온에 공급되는 제품은 일반적인 LFP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실장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LFP 양극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SK온의 LFP 배터리 소재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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