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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이웃 사랑과 흥…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으로 전통 맥 잇는다

농경 사회 휴식과 공동체 정신 재조명… 주민 참여형 문화 행사
충남 무형문화재 제14호 가치 계승… 논산시, 지속 보존·지원 약속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9-20 00:03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서 조선시대 머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던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이 주민들의 열정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본 공연과 더불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농촌 사회의 규범과 조상의 지혜가 담긴 500년 전통의 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의 맥을 이어온 보존회에 감사를 전하며, 연산백중놀이가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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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백중놀이보존회는 지난 17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회원들이 다 함께 어우러진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논산시 제공)
조선시대 머슴들의 노고를 달래고 마을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 민속놀이가 오늘날 주민들의 열정 속에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연산백중놀이보존회는 지난 17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회원들이 다 함께 어우러진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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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연산백중놀이는 억척스러운 농사일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이웃끼리 연대와 나눔을 실천했던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의 맥을 지켜온 보존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사진=논산시 제공)
이날 현장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과 보존회 관계자, 지역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문화유산 수호에 앞장선 이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을 시작으로 대회사, 축사, 본 공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감사장을 직접 수여한 김용욱 연산백중놀이보존회장은 백중놀이의 기록화 및 전승 활동에 헌신하고 주요 행사에 적극 동참해 온 공로자 5명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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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백중놀이는 고된 농사일에 시달리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을 맞아 하루 동안 포상을 받고 유흥을 즐기던 풍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선 초기부터 약 500년 동안 연산 지역을 중심으로 도도히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민속 문화다.(사진=논산시 제공)
연산백중놀이는 고된 농사일에 시달리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을 맞아 하루 동안 포상을 받고 유흥을 즐기던 풍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선 초기부터 약 500년 동안 연산 지역을 중심으로 도도히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민속 문화다.

단순한 유흥에 그치지 않고 신령께 올리는 제례, 효자·효부 포상, 불효자에 대한 경고, 우수 머슴 선발 등 당시 농촌 사회의 규범과 가치관을 대중적인 놀이 형식으로 녹여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역사성을 인정받아 1991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150여 명의 보존회 회원들이 학술 연구와 전승 활동, 타 지역과의 교류 공연을 통해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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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됐고, 현재는 150여 명의 보존회 회원들이 학술 연구와 전승 활동, 타 지역과의 교류 공연을 통해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사진=논산시 제공)
이번 정기공연은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성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보존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이웃과 나누며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주민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연산백중놀이는 억척스러운 농사일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이웃끼리 연대와 나눔을 실천했던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의 맥을 지켜온 보존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백 시장은 “논산시 차원에서도 연산백중놀이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단단히 뿌리내리고,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전통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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