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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밤하늘 수놓은 클래식 선율…'제11회 문학산 음악회' 성료

문학산 정상서 노을빛 야경과 고품격 연주 어우러진 산상 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소프라노 박소영·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협연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0 09:15
20260919 문학산 음악회YS1_5495 복사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9일 문학산 정상에서 열린 '제11회 문학산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을 대표하는 산상 야외 음악회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가을밤의 감동을 선사하며 무사히 마무리됐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9일 오후 7시 문학산 정상 특설무대에서 '노을이 전하는 클래식의 향연'을 주제로 개최된 「제11회 문학산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문학산 음악회는 2015년 인천시가 국방부(공군제3미사일방어여단)와 협약을 맺고, 오랫동안 군사시설로 통제되었던 문학산 정상을 시민 품으로 전면 개방한 것을 기념해 2016년부터 시작된 대표적 지역 문화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인천의 자연경관과 역사를 담아낸 시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최수열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웅장한 클래식 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박소영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협연자로 참가해 클래식 아리아와 친숙한 영화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야간 산행과 정상부 관람객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대책도 대폭 강화됐다. 인천시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했으며, 일몰 후 하산하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 산책로에 조명 설비를 증설하고 현장 안전 유도 요원을 집중 배치해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어낸 아름다운 선율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학산 정상과 같은 지역 고유의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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